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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여름밤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2025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빛과 이야기로 걷는 9夜(야)’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름 그대로 아홉 가지 테마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단순히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걷고, 체험하고, 즐기는 다층적인 축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야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9야 테마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 1. 야경(夜景) : 군산의 밤, 빛으로 물들다 

 군산항과 근대 건축물이 조명으로 밝혀지며 화려한 야경을 선사합니다. LED 조형물 산책로는 걷는 내내 감성을 자극하고, 신흥동 일본식 가옥에서는 ‘반딧불마당’과 ‘빛의 음악공원’이 열려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2. 야로(夜路) : 역사 속 길을 걷다 

‘국가유산 발도장 투어’는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와 함께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는 ‘근대로 거닐다’ 코스는 군산의 역사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을 수 있고, 배우들이 등장해 문제를 내는 ‘모던 서프라이즈 퀴즈’는 관객 참여형이라 재미를 더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야광분필로 국가유산을 직접 그려보는 ‘빛나는 그림 놀이터’도 추천합니다. 

📖 3. 야사(夜史) : 군산의 역사 이야기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담은 ‘야담: 항거로 물든 해망굴’은 역사와 공포 체험을 결합한 방탈출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이 필수일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나도 독립군 시인’, ‘손으로 만드는 군산 국가유산 굿즈’, ‘내가 색칠하는 국가유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습니다. 

🎭 4. 야설(夜說) & 야화(夜畵) : 밤에 만나는 공연과 전시 

개막 공연 ‘광복을 외치다’는 광복 80주년과 군산 야행 1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퍼포먼스로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역사와 흥의 선율’, ‘별이 빛나는 밤에’ 등 주제 공연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문화재 야간 개방으로 평소 들어가기 힘든 신흥동 일본식 가옥 특별 개방도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군산야행 10년의 기록 전시’와 ‘군산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다’는 의미 있는 역사 전시로 꾸려집니다. 

🍜 5. 야시(夜市) & 야식(夜食) : 밤의 시장, 밤의 맛 

군산 야행의 또 다른 매력은 먹거리와 장터입니다. 전통 장터 체험을 할 수 있는 ‘보부상장터’, 수공예품과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별별부스’가 열립니다. 또 ‘야행 상생 야간식당’에서는 한식·일식·디저트 등 다양한 로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배와 음악 한잔’ 코너에서는 커피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어 밤 산책에 소소한 휴식을 더해줍니다. 

🏫 6. 야숙(夜宿) & 야학(夜學) : 특별한 밤, 특별한 배움 

숙박객을 위한 ‘슬기로운 야행생활’ 이벤트와 ‘야행 패키지’는 야행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옛 학교 건물인 금호학교 어학당에서 열리는 ‘순우리말 배우기’는 색다른 교육 체험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9야 테마는 단순히 군산의 문화재를 보는 축제가 아니라, 걷고 듣고 먹고 배우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여름 밤, 군산의 거리를 따라 9개의 테마 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